박완규 - 비밀

by 자만추 posted Apr 09, 20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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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 의자와

마주 앉아서

가끔 나 혼자서

말을 하고

언제부턴가

나도 모르는 사이

자꾸

뒤돌아보게 되고

비밀처럼

계절이 흘러

상처들이

아물어 가면

설레이던 너는

설레이던 너는

한 편의

시가 되고

너무나 보고 싶어서

보고 싶어져서

가끔씩 홀로 두 눈을

감곤 해

너와 나 사랑을 하던

날들과

헤어지던 날을

난 간직하게 돼

너무나 그리워져서

너무 그리워서

너의 이름을

홀로 부르곤 해

너무 사랑해서

너무 사랑해서

넌 내 안에 늘

있나 봐

있나 봐

비밀처럼

계절이 흘러

상처들이

아물어 가면

설레이던 너는

설레이던 너는

한 편의

시가 되고

너무나 보고 싶어서

보고 싶어져서

가끔씩 홀로 두 눈을

감곤 해

너와 나 사랑을 하던

날들과

헤어지던 날을

난 간직하게 돼

너무나 그리워져서

너무 그리워서

너의 이름을

홀로 부르곤 해

너무 사랑해서

너무 사랑해서

넌 내 안에 늘

있나 봐

너무나 보고 싶어서

보고 싶어져서

너의 이름을

홀로 부르곤 해

너무 사랑해서

너무 사랑해서

넌 내 안에 늘

있나 봐

있나 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