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미 - 구르미그린달빛

by 자만추 posted Apr 09, 20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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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지 않아도 난 알아요
그대 안에 오직 한사람
바로 나란걸
떨리는 내 맘을 들킬까봐
숨조차 크게 쉬지 못한 
그런 나였죠
겁이 많아 숨기만 했지만
내 사랑을 그대가 부르면 
용기 내 볼게요
얼어있던 꽃잎에 
그대를 담아서
불어오는 바람에 
그대 내게 오는 날
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
그대만 보며 살아요
아무도 모르게 키워왔죠
혹시 그대가 눈치챌까
내 맘을 졸이고
겁이 많아 숨기만 했지만
내 사랑을 그대가 부르면 
용기 내 볼게요
얼어있던 꽃잎에 
그대를 담아서
불어오는 바람에 
그대 내게 오는 날
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
기도 할게요
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게요
그대라면 어디든 난 괜찮아요
하찮은 나를 믿어준 사람
그대 곁에서 이 사랑을
지킬게요
내 사랑이 그대를 부르면 용기 내 줄래요
얼어있던 꽃잎에 그대를 담아서
불어오는 바람에 그대 내게 오는 날
나를 스쳐 지나치지 않도록
그대만보며 살아요.